IT 정보통신

주도권 경쟁 불붙은 ICT 기업들… "슈퍼 지식재산권이 살길" [제13회 퓨처ICT포럼]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2 18:15

수정 2022.06.22 18:15

강연 '창작자와 호흡하라'
이성현 줌인터넷 대표 "웹 3.0 시대 대비"
조익환 SKT 담당 "메타버스 생태계 강화"
노승연 네이버 실장 "웹툰 기반 IP 확장"
박형철 크래프톤 실장 C2E 방향성 강조
조현 IPX 총괄 "웹 3.0 기반 IP 3.0 추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 주도권 경쟁에 나선 SK텔레콤, 네이버웹툰, 크래프톤, IPX(라인프렌즈) 등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슈퍼 지식재산권(IP)을 전면에 내세웠다.

각사에서 웹3.0,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기술 및 서비스를 총괄하는 대표주자들은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크리에이트 에브리웨어, 창작자와 호흡하라'는 주제로 진행한 제13회 퓨처ICT포럼에서 주요 비즈니스모델(BM) 전략을 밝혔다.

이성현 줌인터넷 대표
이성현 줌인터넷 대표

이성현 줌인터넷 대표는 "웹3.0 생태계 참여자들은 개인과 기업, 커뮤니티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현실세계와 메타버스 같은 환경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해 거래한다"면서 "웹3.0 시대는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을 비롯해 기존 플랫폼 기업과 서비스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익환 SKT 메타버스 개발 담당
조익환 SKT 메타버스 개발 담당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조성하고 있다. 조익환 SK텔레콤 메타버스 개발담당은 "이프랜드의 에코 시스템은 소셜 크리에이터, 콘텐츠 크리에이터, 월드 크리에이터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축됐다"며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더 많은 기회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승연 네이버 웹툰 글로벌 IP실장
노승연 네이버 웹툰 글로벌 IP실장

네이버도 글로벌 승부수로 웹툰 지식재산권(IP)을 띄운 상태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IP사업실장은 "네이버웹툰은 서비스 시작부터 지금까지 창작자들과 호흡하고 있고,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스토리만 있다면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IP 부스팅 박스' 안에서 IP 사업이 확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형철 크래프톤 NFT메타버스 실장
박형철 크래프톤 NFT메타버스 실장

박형철 크래프톤 NFT 메타버스 실장은 "크래프톤은 크리에이터 중심의 C2E(Create to Earn)가 '재미'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동안 게임사로서 축적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창작물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기술과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현 IPX 신사업 총괄
조현 IPX 신사업 총괄

조현 IPX(라인프렌즈) 신사업 총괄은 "메타버스 시대의 진정한 가치는 개인의 소유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가 특징인 웹3.0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다"라며 "IPX는 웹3.0을 기반으로 'IP 3.0'을 우리의 신조이자 철학으로 삼고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이보미 김만기 차장 김준혁 임수빈 이주미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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