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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있는 협업툴'…Mmhmm, 팀용 솔루션으로 韓 공략 박차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3 13:38

수정 2022.06.23 13:38

으흠포팀즈 소개 간담회
단순 화상회의 넘어
몰입감 있는 영상회의 추구
일반교육 시장 중심으로 국내 시장 공략 계획
으흠(Mmhmm)창립자 필 라빈(Phil Labin)이 23일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으흠을 활용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으흠(Mmhmm)창립자 필 라빈(Phil Labin)이 23일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으흠을 활용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화상 화상회의 솔루션 스타트업 '으흠(Mmhmm)'이 한국에도 직장 내 팀 단위용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국내 비대면 회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일반교육시장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으흠은 23일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으흠포팀즈(mmhmm for teams)'를 소개했다. 으흠포팀즈는 플랫폼에서 콘텐츠 제작·시청·소통이 가능한 올인원(all-in-one) 화상회의 솔루션이다.
기존 화상회의가 팀원들의 얼굴 또는 슬라이드를 각각 봤던 기존 시장과는 다르게 개성있는 배경을 만들어 적용하고 화자 또는 참여자가 다양한 모습으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대연 으흠코리아 총괄이 23일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으흠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진대연 으흠코리아 총괄이 23일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으흠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으흠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화상채팅 화면을 자유롭게 꾸미거나 참가자를 등장시키는 등 보다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게 만든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SW)다. 전 에버노트 창립자 필 라빈(Phil Labin) 지난 2020년 창립한 회사기도 하다.

라빈은 "(팬데믹 이후 대부분 조직이) 완전한 분산형 조직이 됐다"며 "사람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높은 업무 질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실시간 화상회의에서도 높은 몰입감 등 커뮤니케이션 슈퍼파워를 통해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으흠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진대연 으흠코리아 총괄이 23일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으흠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진대연 으흠코리아 총괄이 23일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으흠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으흠은 단순히 참여자들이 서로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는 기존 화상회의의 틀을 깨는 방식을 택했다. 개성있는 배경에 참여자들이 등장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자유롭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for teams, 줌(Zoom), 유튜브 등 플랫폼과 연동도 가능하다.

진대연 으흠코리아 총괄은 "으흠은 IRL+(현실보다 더 좋은)을 추구한다"며 "화상회의 속에서도 답답함을 줄이고 현실 대화보다 더 좋은 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햇다.

으흠은 창업 1년 만에 벤처펀드 등을 통해 누적 투자액 1800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자본력을 기반으로 화상회의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16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교육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 확대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평생교육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진 총괄은 "일반강사시장이나 평생교육시장 분야에 더 빨리 수용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에 더해 대학교에 먼저 활용될 수 있도록 고민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래스101 등 교육 플랫폼이 많이 생기는 추세인데, 그런 회사들과도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몇몇 스타트업도 으흠을 사용 중이다.

으흠(Mmhmm)을 직접 활용해봤다. 사진=김준혁 기자
으흠(Mmhmm)을 직접 활용해봤다. 사진=김준혁 기자
그는 "으흠이 강조하는 것이 'Don't be a deck'이다.
우리가 슬라이드가 되지 말고, 우리 스스로가 주인공이 돼서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간적인 소통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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