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한 방사선이동탐사장비가 카타르월드컵 기간 동안 대테러 대응 장비로 활용될 예정
국내 기술로 개발한 방사선이동탐사장비가 카타르월드컵 기간 동안 대테러 대응 장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배낭형 방사선이동탐사장비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환경.재해평가연구부에서 개발한 기반기술(선량률분광기법)을 ㈜에스아이디텍션(대표 장현석)이 이전받아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여 제작한 제품으로 주로 감마 또는 중성자 등의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지역에서 현장 탐사를 통해 방사선 계측값을 매핑하여 활용되는 장비다.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2017년부터 국내 원자력 비발전분야 해외수출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 결과 유의미한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카타르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월드컵 준비를 위해 대테러 대응 사업을 활발히 벌여왔고, ㈜에스아이디텍션은 해당입찰에 약 10만불 규모의 수주 성과를 거두었다.
카타르의 이번 방사능 대테러 분야 사업이 전체 500만불 규모의 사업이었던 것에 비하면 비록 작은 비중이지만,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국제 행사에 납품을 시작한 것 자체로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각종 방사선 안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 시장 진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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