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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징계 연기에 민주 "유야무야 시간끌기 아닌지 의심"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 2022.6.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 2022.6.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것에 대해 "세 번째 연기"라며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질 때까지 변죽만 울리며 유야무야 시간 끌기 중인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한시바삐 이준석 대표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마무리하고,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최근 성비위 의혹 사건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무소속 의원, 성희롱 의혹이 제기돼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을 받은 최강욱 의원 등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민주당은 선거 앞에 유불리를 따지지 않았고, 우리당 지도부는 독립기구인 윤리심판원의 결론을 존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는 어떠한가"라며 "국민의힘 윤리위는 차일피일 징계 심의를 미루고 있고, 징계 대상자인 이준석 대표는 '비위가 없는데 웬 징계냐'며 셀프 결론을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본인이 당 대표로 있는 당의 시스템을 무시하는 이준석 대표, 무슨 이유에서인지 징계 심의를 미루기만 하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모두가 석연치 않다"며 "집권여당 내부의 '고래싸움'에 민생위기에 직면한 국민이란 새우 등만 터진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원내대변인 또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이런 문제는 국민의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문제"라며 "오래전에 벌어진 사건이었고 충분히 조사했을 텐데 어떤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연기됐느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라도 잘못했으면 (징계가) 평등해야 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도 민주당의 윤리심판원과 같은 독립적인 공정한 기구로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