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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불면 등 코로나 후유증... 한의약 ‘허증’ 관리로 극복해요 [한의사 曰 건강꿀팁]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지 2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질병관리청 공식 집계 결과로 2022년 6월 23일 0시 기준 대한민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830만5738명이다. 우리 나라 인구 3분의 1이 넘는 숫자이며,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수가 코로나를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중 상당수가 코로나를 겪은 후 나타나는 증상,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청(CDC)는 이를 'COVID 후유증'이라 이름 짓고, 감염 후 약 4주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피로감, 과로 후 전신 무력감, 발열, 통증 등의 일반적 증상과, 기침, 호흡곤란, 숨 참, 등의 호흡기 증상, 머리가 멍하거나, 두통, 수면 장애, 저린 느낌, 후각 또는 미각 변화 등의 신경계증상,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 등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증상들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우울감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경우 장애 진단을 내릴 수 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증상들을 살펴보면 한의학의 허증(虛證)의 증상과 일치한다. 허증이라고 하면 우리 인체에 필요한 기혈음양(氣血陰陽)이 부족한 상태로 기허(氣虛), 혈허(血虛), 음허(陰虛), 양허(陽虛) 등이 있다.

이 중 혈허(血虛) 증상의 예를 들어보면, 가벼운 어지럼과, 머리가 띵한 듯한 두통,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감, 불면, 우울감 등이 혈허 증상이다.
이러한 허증(虛證)은 일종의 미병(未病)으로 분류되며, 질병과 건강 사이의 중간상태로서 미병의 치료 목표는 완전 건강 상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코로나 후유증의 증상을 한의학적 변증(辨證)을 통해 진단하고, 허증의 원인이 되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방법으로 치료하면 될 것이다. 전 인류가 공포에 떨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제는 후유증으로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의학인 한의학으로 코로나 후유증을 극복해보자.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