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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용퇴론'에 "청장 역할 소홀히 하지 않을 것"

김창룡 경찰청장이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창룡 경찰청장이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로 인해 불거진 '용퇴론'에 대해 "직에 의해서 청장이 해야할 역할과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3일 오후 6시45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퇴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기문란 발언과 관련해선 "그 부분은 우리 부서에서 설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향후 내부조사나 감찰 징계 계획에 대해서도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지난 21일 경찰청은 치안감 보직인사를 발표했으나 2시간여만에 7명의 보직이 번복돼 논란이 일었다.
전날 행안부는 인사 번복 과정에 개입한 바가 없다고 했지만 일각에선 '경찰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고 행정안전부에서 또 검토해서 대통령에게 의견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인사가 밖으로 유출되고, 이것이 또 언론에 마치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나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