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尹 박순애 보고서 재송부에 민주 "국회 기다리겠다더니..작심삼일"

尹, 박순애·김승희·김승겸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 내 보고서 제출 안 하면 30일부터 임명 가능
"기다리겠다더니 국회·국민 우롱하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1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교육부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 것을 두고 "작심삼일 국정 운영"이라며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국회를 기다리겠다'고 한 것이 불과 3일 전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여부에 대해 "의회 원 구성이 되는 것을 기다리려고 한다"고 말했지만, 23일 재송부를 요청했다.

신 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이렇게 가벼운데, 어떻게 야당에 협치를 바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해당 후보자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부동산 편법 증여, 이해 충돌, 만취 운전, 논문 가로채기 등 의혹이 차고 넘친다"며 "그런데도 국회 원 구성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료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와 국민을 골려 먹는 데 재미를 붙인 것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안민석, 강득구, 강민정, 서동연 의원 등이 포함된 민주당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TF도 성명을 통해 보고서 재송부 철회를 요구하며 "국민 검증을 회피하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제시한 보고서 재송부 기간은 요청일로부터 일주일 후인 오는 29일이다. 기한 내 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그 다음날인 30일부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