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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장슬기 "'올림픽 챔피언' 캐나다전, 월드컵 위한 좋은 경험으로"

뉴스1

입력 2022.06.24 13:54

수정 2022.06.24 13:54

장슬기(대한축구협회 영상 캡처)© 뉴스1
장슬기(대한축구협회 영상 캡처)© 뉴스1


이영주(대한축구협회 영상 캡처)© 뉴스1
이영주(대한축구협회 영상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올림픽 챔피언' 캐나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의 이영주(마드리드CFF)와 장슬기(인천현대제철)가 이번 평가전을 다가오는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한 좋은 경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캐나다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인 강호다. 상대전적 역시 1승7패로 우리가 열세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2023 호주·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둔 벨호에겐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이영주와 장슬기도 같은 생각이다.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영주는 "캐나다는 강팀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강팀과의 경기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강팀과의 맞대결이 두려웠는데 이제는 두렵지 않다. 강팀들과 여러 차례 만나면서 경험이 쌓인 덕분"이라면서 캐나다와의 맞대결을 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아울러 이영주는 캐나다전을 포함한 남은 준비 기간을 통해 더욱 성장, 다가올 월드컵에서의 성공도 다짐했다.

지난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출전, 조별리그 3전 전패로 세계와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바 있는 이영주는 "월드컵은 지금도 내게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다가올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4강까지 가보고 싶다"며 웃었다.

장슬기 역시 "그동안 나를 포함해 강팀과의 경기에선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수가 많았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경험을 쌓다보면 여자축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맞대결 상대 캐나다에 대해선 "올림픽 챔피언이고 강한 팀이지만, 한 경기니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 생각으로 맹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장슬기는 "그때는 너무 허무하게 무너졌다.
내년에는 예전처럼 무너지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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