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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델타에 비해 롱코비드 위험 낮아'

뉴시스

입력 2022.06.24 14:31

수정 2022.06.24 14:31

기사내용 요약
英 킹스컬리지 런던 연구팀 연구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롱코비드 발생 가능성 20~50% 낮아"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에 비해 '롱코비드(코로나19 장기 후유증)'를 겪을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킹스컬리지 런던 대학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란셋에 게재한 논문에서 코로나19 변이들의 롱코비드 위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부 환자는 완치 후에도 롱코비드라고 불리는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롱코비드의 증상은 피로, 후각상실, 난청, 근육통, 브레인포그, 기억력 감퇴 등으로 다양하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었던 2021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영국에서 발생한 환자 5만6000여명의 데이터와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었던 2021년 6~11월 발생한 환자 4만1000여명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오미크론 우세 시기의 감염 환자 4.4%와 델타 변이 우세 시기의 감염 환자 10.8%가 롱코비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우세했던 시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델타 변이 우세기에 감염된 환자에 비해 롱코비드를 겪을 가능성이 20~50% 가량 낮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의 폐에 흉터가 덜 생겼으며,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폐 깊숙한 곳에 있는 조직을 덜 공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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