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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 드론봇 16종·첨단장비 26종 전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4 17:03

수정 2022.06.24 17:03

24~26일 양주서 드론 레이싱·배틀·축구 등 다양한 경연대회...시범·전시·체험 등
[파이낸셜뉴스]
24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양주시가 공동 주최한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에서 지상작전사령관 전동진 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4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양주시가 공동 주최한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에서 지상작전사령관 전동진 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4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경기도 양주시와 함께 민·관·군이 함께하는 양주! Army TIGER(아미 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작사와 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양주에 있는 가납리 비행장에서 24~26일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드론 레이싱, 드론 배틀, 드론 축구 등의 드론 경연대회와 다채로운 민간 행사를 비롯한 각종 전시,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연대회는 지상작전사령관 전동진 대장과 1군단장 이두희 중장,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인,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첫날에는 경연대회 예선을, 둘째 날에는 본선을 진행한다.

개막식에 이어 열리는 ‘민관군 화합 드론 날리기 행사’는 기종 제한 없이 한 공간에서 개인이 소유한 드론을 동시에 이륙하여 3분 이상 비행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장을 마련했다.


24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양주시가 공동 주최한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에서 드론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4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양주시가 공동 주최한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에서 드론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행사 1일차 오후에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국방로봇학회,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드론봇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드론봇 기술과 발전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드론봇 발전 세미나’도 열린다.

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에서는 군악 및 의장대 공연과 군 태권도 시범, 특전사 고공 강하를 비롯해 드론봇 및 전투장비 전시와 워리어플랫폼 체험장을 운영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드론봇 페스티벌은 180여명의 참가자가 개인 또는 팀으로 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대대급 UAV(무인항공기) 경연대회 △드론레이싱 △드론배틀 △드론 축구 등 7개 분야로 구분하여 진행한다.

지난 6월 10일 오전 경기도 양주 소재 제25보병사단에서 열린 '아미타이거'(Army TIGER) 시범여단 전투단 선포식에서 장병들이 유·무인 전투체계 중 공격 드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6월 10일 오전 경기도 양주 소재 제25보병사단에서 열린 '아미타이거'(Army TIGER) 시범여단 전투단 선포식에서 장병들이 유·무인 전투체계 중 공격 드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대대급 UAV 경연대회’는 지작사 예하 9개 팀 장병들의 UAV 운용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진행한다.

'드론 배틀’은 드론의 군사적 활용성 제고를 위해 드론 축구로 알려진 종목을 변형한 경기로 이번 대회에는 16개 팀 92명이 참가한다. 팀별 5대의 드론을 이용해 제한시간 내 상대방 기체를 회피·격파하여 진지 점령 및 골대를 통과하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드론 레이싱’은 참가자 개인이 제작한 드론으로 장애물 코스를 최단 시간 내에 완주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선정하며 이번 대회에 40명이 참가한다.

‘팝 드론 배틀’은 정해진 시간 내 드론을 조작하여 9개 점수 패드를 상대보다 많이 점령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군 16개 팀과 민간 16개 팀이 참가한다.

24일 경기도 양주 가납리 비행장에서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4일 경기도 양주 가납리 비행장에서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드론봇 및 전투장비 전시장’에서는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6종의 드론봇과 K808 차륜형장갑차 ‘백호’, AH-64 공격헬기 ‘아파치’, K2 전차 ‘흑표’, K239 다연장로켓 ‘천무’ 등 26종의 장비를 전시해 육군의 강력한 현용전력과 미래전력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군 전투장비 및 드론 체험장’에서는 소형전술차량 ‘현마’와 차륜형장갑차 ‘백호’ 탑승 체험을 비롯해 소총 모의사격, 드론 조립 및 조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육군정보학교 드론교육센터 장병들의 전술적 드론 운용 및 고등기술 시연을 비롯해 소총 드론과 제독 드론, 수류탄 투하 드론, 수송 드론 등이 차륜형 장갑차와 연계해 전투를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연도 선보인다.

양주시에서는 다문화 축제, 건강걷기 한마당, 오케스트라 공연 및 별산대 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하여 코로나19 이후 민·관·군이 함께하는 양주시 최대 규모의 민간 행사를 준비했다.

24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양주시가 공동 주최한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에서 1군단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육군 제공
24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양주시가 공동 주최한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에서 1군단 군악대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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