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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키전기, LIB 전극 슬러리 혼합 상태 추정 가능한 구독 서비스 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7 14:59

수정 2022.06.27 16:00

<사진 : 슬러리 해석 시스템 Slurry Analytical System >
<사진 : 슬러리 해석 시스템 slurry analytical system>

계측기 전문기업 히오키전기가 이상적인 배터리 전극 슬러리의 내부 상태를 추정할 수 있는 해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6월부터 구독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슬러리는 재료의 종류나 조성, 분산 방법에 따라 성능이 크게 바뀌고 제대로 분산되어 있지 않을 경우 각 물질의 본래 성능이 발휘되지 않아 완성된 배터리의 용량이 저하되거나 내부 저항이 커져 쉽게 열화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슬러리 상태에서 전기 특성(임피던스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복합 재료로 복잡성이 높은 슬러리의 내부 상태(혼합 상태)까지 아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러한 배경으로 금번 서비스를 개시한 히오키의 슬러리 해석 시스템은, LIB 전극 슬러리의 임피던스 계측값을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해석하여 전자전도성을 나타내는 ‘3가지 정량지표(DCR: 직류저항, Ratio: 저항비율, Uniformity: 균일성)’를 도출한다. 이 3가지 지표를 통해 슬러리의 혼합 정도를 추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슬러리의 임피던스를 계측한 뒤 해석 소프트웨어에 로그인하여 임피던스 정보와 슬러리에 포함된 재료 카테고리 정보를 입력한다. 이를 통해 얻게 되는 해석값을 슬러리의 조성, 제조 조건 검토, 연구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본 서비스는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되고 3일, 30일, 365일 라이선스 구독형으로 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기간만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라이선스 기간 내 해석 샘플 수에 대한 제한은 없다.

히오키코리아 관계자는 “본 시스템을 통해 LIB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히오키코리아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슬러리 해석 원리와 전자 전도성 평가에 대한 사례, FAQ 등의 기술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