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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운용, '글로벌 대장장이' 액티브 ETF 출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8 09:41

수정 2022.06.28 09:41

강방천 에셋플러스운용 회장.
강방천 에셋플러스운용 회장.

[파이낸셜뉴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28일 대장장이 비즈니스 모델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글로벌 대장장이 액티브 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글로벌 코리아 플랫폼 액티브 ETF를 출시한 지 7개월 만이다.

이 펀드의 설정기획을 총괄한 CIO(운용총괄책임자)인 강방천 회장(사진)은 “글로벌 대장장이 액티브 ETF는 전방산업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때 후방산업에서 경쟁을 즐기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밝혔다. 이어 “19세기 후반 미서부에서 엄청난 금광 열풍이 일었을 때 청바지로 큰돈을 벌었던 리바이스 같은 회사를 생각하면 된다"며 "치열한 전투 속에서 수많은 전사가 피 흘리며 싸울 때 엷은 미소를 지으며 창과 방패를 만들어 파는 대장장이 같은 회사가 있을 것이다. 바로 이 펀드에 담고 싶은 기업이다“라고 펀드의 개념을 설명했다.

또한 펀드 특징에 대해 “주목하고 투자하는 산업은 항상 동적으로 바뀔 것이다.
왜냐하면 열광적인 수요의 탄생과 그로 인해 만들어질 극심한 경쟁 구도는 경제 상황과 소비자 기호 등에 따라 항상 변화하기 때문"이라며 "과거에 큰 부침을 겪었던 화장품산업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투자해야 할 대상 산업이 동적으로 변하는 만큼 어떤 액티브 ETF보다도 민첩한 상상력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강 회장은 이번 신상품이 에셋플러스의 동적인 투자 스타일과도 잘 부합하는 매력적인 펀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액티브 ETF 운용을 총괄하는 고태훈 본부장은 “에셋플러스의 동적 운용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펀드에서는 전방산업의 성장 가능성, 산업 내 경쟁 강도, 산업의 진입장벽 등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대장장이 비즈니스모델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 본부장은 현재 주목하는 전방산업으로 △제조 대장장이 △ 밸류체인 대장장이 △소재 대장장이 △ 여가 대장장이 등을 꼽았다.

산업군에서 높은 과점도를 가지고 있거나 전방산업 내에서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보여주는 산업군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대장장이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S&P500이며 20~30여 개의 소수 종목에 압축 투자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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