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5분께 3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도로를 질주하던 차량이 회전교차로 가운데 화단을 타고 넘어가 편의점 입구를 향해 날아가 부딪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사고로 차량은 앞뒤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겨졌다. 또 회전교차로 안내 표지판이 꺾이고 화단을 감싸던 연석도 산산조각났다. 편의점 유리창과 간판이 부서지졌으며 차량 운전자인 A씨와 동승자인 40대 B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 사고 당시 편의점 안에 있던 업주의 아내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동승자와는 직장 동료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A씨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A씨가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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