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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좋은 당근, 탈모에도 좋다?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8 11:22

수정 2022.06.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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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속 항산화 물질 베타카로틴, 두피 노화 막고 모발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 될 수 있어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두피를 비롯한 피부 노화 예방에 좋은 당근. 당근은 지용성 영양소를 함유해 물에 익히거나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기름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Photo by Markus Spiske on Unsplash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두피를 비롯한 피부 노화 예방에 좋은 당근. 당근은 지용성 영양소를 함유해 물에 익히거나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기름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Photo by Markus Spiske on Unsplash

[파이낸셜뉴스] 사계절 내내 만나볼 수 있는 친근한 식재료 당근에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베타카로틴은 피부 노화 방지와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효능은?

당근이 선명한 주황색인 이유는 당근에 베타카로틴(β-carotene)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베타카로틴은 식물의 엽록체에 존재하는 색소로 신체에 흡수되면 항산화 작용합니다.
세포를 보호하고, 활성 산소나 독성 물질 때문에 세포가 노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장과 간에서 비타민 A의 일종인 레티놀(Retinol)로 전환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레티놀은 피부 표피의 세포를 튼튼히 하고 피지선을 활성화하는 물질입니다. 피부의 수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유분을 원활하게 생성하죠.

두피는 기능성 제품으로 관리하는 얼굴이나 몸과 달리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기 쉽고, 자외선과 대기 오염 물질 등에 쉽게 노출되어 빠르게 노화할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싱싱한 당근, 제대로 즐기려면?

당근은 색이 진하고, 만졌을 때 단단하며, 표면이 매끈하고 모양이 휘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부분에 푸른빛이 돈다면 햇볕에 오래 노출된 것으로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당근은 조리하지 않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샐러드에 넣기에도 좋고, 잘게 다지거나 갈아 수프나 주스의 재료로도 씁니다.
특유의 깔끔한 단맛으로 요리의 풍미를 살려주죠.

단,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기름을 곁들이거나 기름에 조리했을 때 그 영양을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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