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본사 점거농성'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 경찰 고소

기사내용 요약
23일부터 본사 안에서 점거 농성 진행 중
업무방해죄 3가지 혐의로 10명 형사고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회원들이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유급휴게시간 및 폭염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6.23. [e-mail]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쿠팡이 성실교섭 등을 요구하며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점거 농성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 조합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가 김한민 전국물류센터지부 지부장 등 10명에 대해 업무방해, 공동건조물침입, 공동퇴거불응 등 혐의로 최근 고소한 사건을 접수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 받아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오는 7월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쿠팡 노조는 지난 23일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안에서 물류센터의 폭염 대책 마련 등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점거 농성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쿠팡물류센터 대표 또는 책임을 위임 받은 대표자 면담을 사측에 요구 중이나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해 농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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