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쌍용C&E, 기술연구소 44년 만에 이전 ∙∙∙ R&D 강화해 탄소중립 승부수 띄운다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30 10:18

수정 2022.06.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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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종특별자치시 부강면에 위치 쌍용C&E 기술연구소. 쌍용C&E 제공.
종특별자치시 부강면에 위치 쌍용C&E 기술연구소. 쌍용C&E 제공.

쌍용C&E가 기술연구소 이전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3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C&E는 준공 44년된 연구소를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개발(R&D) 기술연구소로 확장, 이전했다. 새 연구소는 지상 3층, 1486m2의 규모로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쌍용C&E 물류기지(출하기지)와 영업조직과도 가까워 큰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쌍용C&E 기술연구소는 지난 1978년 대전광역시에 설치된 첫 민간기업 부설연구소로 2종(중용열), 3종(조강), 4종(저열), 5종(내황산염) 포틀랜드 시멘트를 비롯해 저발열∙초조강, 초속경 시멘트 등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며 기술혁신을 위해 연구를 주도해왔다.

쌍용C&E는 기술연구소 이전을 계기로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유연탄 감소 및 폐합성수지 사용량 증대 기술 개발’ 사업 참여를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기존 소성로에 순환자원 사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연소 및 소성공정의 최적화, 환경오염물질 배출 제어와 함께 안정적인 시멘트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주요 목적이다.

아울러 석회석의 일부를 온실가스 발생이 전혀 없는 비탄산염 석회질 원료로 대체하는 저탄소 시멘트 상용화 기술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미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슬래그시멘트의 클링커 함량을 추가 감축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는 등 쌍용C&E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친환경∙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하고 있다.


추대영 쌍용C&E 기술연구소장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시멘트 관련 R&D기술력을 바탕으로 쌍용C&E의 2030년 탈석탄 실현은 물론 국내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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