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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헤어질 결심’ N차 관람? 류승완 감독 "손발이 다 저려요"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30 12:15

수정 2022.06.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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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친필 추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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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송중기, 차승원부터 최동훈, 류승완, 김지운, 이해영 감독까지 매료됐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이 29일 개봉해 첫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영화인들의 친필 추천 리뷰가 공개됐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면서 시작되는 수사극이면서 멜로극.

배우 송중기는 “이게 맞는 걸까 싶다. ‘해준’과 ‘서래’가 다시 보고 싶다. 그리고 영화 속 파도 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그래서 극장 가서 한 번 더 볼래요^^”라며 반복 관람을 예고했다.


배우 차승원은 “꼿꼿한 남자의 위태로움을 보는 쾌감이 절묘하고 애잔하다”라는 감상을 전했다.

영화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은 “'헤어질 결심'에 완전히 매혹당해버렸다. 시간이 지나도 박해일, 탕웨이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손발이 다 저렸습니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여운이 가시지 않습니다.
마침내 한국영화를 교양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경지! 이런 걸작을 만나서 행복합니다”라고 전했다.

'달콤한 인생' '밀정'의 김지운 감독은 “거부할 수 없는 매혹, 처연한 아름다움, 마술처럼 흘러가는 시간, 한 마디로 요물 같은 영화. 또, 홀로 저만치 앞서간 박찬욱 감독의 어떤 경지”라고 썼다.


'독전'의 이해영 감독은 “영화가 닿을 수 있는 가장 깊고 가장 높은 경지”라고 호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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