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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리용' 김승용, 현역 은퇴 결정…"아쉬움과 기쁨이 공존"

뉴스1

입력 2022.06.30 14:54

수정 2022.06.30 14:54

현역 은퇴의사를 밝힌 김승용(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 뉴스1
현역 은퇴의사를 밝힌 김승용(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활약했던 '리마리용' 김승용(37)이 축구화를 벗는다.

김승용의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30일 "김승용이 현역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김승용은 19년 만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승용은 지금까지 12개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통산 376경기 52골56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승용은 특히 U23 대표팀 시절 득점 후 당시 유행했던 '리마리오 춤'을 세리머니로 내세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 출생의 김승용은 만수중-부평고를 거쳐 2004년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2007년 군 복무를 위해 광주 상무에 입대하며 성장하는 시기를 거쳤고 이후 서울로 복귀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트레이드로 전북 현대로 이적한 김승용은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로 이적, 첫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김승용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3골5도움을 올리며 구단 첫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FC,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수판부리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김승용은 2017년 강원FC의 제안을 받고 K리그로 복귀했다. 2019년 1월에는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다시 해외 리그로 도전을 선택, 홍콩 프리미어리그의 타이포FC, 리만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를 발표한 김승용은 "막상 축구장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과 기쁜 마음이 동시에 든다.
하루하루 성실히 훈련하며 축구선수의 삶을 살아왔는데 앞으로도 매일을 소중하고 행복한 삶을 그리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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