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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차주들 7월1일부터 파업…운송료 협상 결렬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30 18:43

수정 2022.06.30 18:43

29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 차량들이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경기도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 차량들이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레미콘 운송 차주들이 7월 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이달 초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레미콘 차주들까지 파업을 진행하면서 건설 현장의 피해가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지난 29일부터 양일간 주요 레미콘 제조사들과 운송료 인상을 두고 협상에 나섰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일인 7월 1일부터 운성 거부에 들어간다.


레미콘운송조합은 수도권의 운송료를 회당 5만6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1만5000원(약 27%) 인상해줄 것과 요소수 비용 전체를 제조사가 부담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레미콘 제조사들은 현재 경유 등 유류대를 제조사가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해당 해당안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레미콘운송조합은 지난 28일 운송거부(쟁의행위)와 관련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 참여 조합원수(6천556명)의 82.7%의 찬성으로 전면 파업을 결의했다.

건설업계에선 이달 초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진 데 이어 레미콘 차량의 운행 중단까지 장기화될 경우 건설 현장에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만 양측이 주말에 협상을 재개해 막판 타결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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