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민선8기 출범] 4년만에 인천시장 복귀 유정복號…화두는 '혁신'

유정복 민선8기 인천시장.(뉴스1DB)
유정복 민선8기 인천시장.(뉴스1DB)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민선8기 인천시를 이끌어갈 ‘유정복 호(號)’가 오늘 출범한다. 4년만에 복귀한 유 시장이 던진 화두는 ‘혁신’이다. 유 시장은 이를 위해 ‘시정혁신단’(이하 혁신단)을 꾸리고 강한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그러나 혁신단을 정규직제화 하는데 시일이 걸리는 점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시청사 청경·미화원들 격려, 노인복지관 봉사 등으로 시정을 시작한다.

유 시장이 시정에 복귀한 것은 민선6기(2014년 7월~2018년 6월) 이후 4년만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남춘 전 시장에게 패한 후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유 시장은 민선8기 핵심과제로 ‘혁신’을 꼽았다. 민선7기 시정을 분석한 결과 비정상적 행정이 많았다고 보고 이를 정상화 한다는 취지다.

민선8기 시정부는 가장 먼저 민선7기에 논란이 됐던 전문임기제 공무원 제도를 손 볼 태세다. 또 부서별 인력상황을 파악하고 인사시스템도 개선한다.

또 수도권매립지, e음카드 등 주요 정책도 변화를 꾀한다.

민선7기는 현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 종료하기로 하고 인천에 자체매립지를 조성하는 시책을 추진해 왔다.

유 시장은 이 정책을 폐지하고 대체매립지를 조성하는데 몰두할 예정이다. 대체매립지를 조성하면 자체매립지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복안이다.

e음카드와 관련해선 기존 10%였던 캐시백을 5%로 줄이고 운영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같은 시정 ‘혁신’은 유 시장이 꾸리게 될 혁신단이 맡는다. 단장에는 지방선거 캠프 총괄본부장과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류권홍 변호사가 임명됐다.

혁신단은 인사, 재정, 홍보, 정책 등을 관할해 사실상 민선8기 시정부의 핵심으로 자리하면서 민선7기 시책 지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민선8기는 이미 시작됐는데 혁신단이 당장 자리를 잡지 못하는데 있다.

유 시장은 우선 혁신단을 특별한 제한이 없는 자문기구로 만들고 향후 조직개편을 통해 정규직제화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혁신단장이 갈 수 있는 자리는 전문임기제 뿐이어서 업무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혁신을 위해선 강력한 권한이 필요한데 전문임기제는 인사에 관여하지 못하는 등 제한적이다.

유 시장 측은 혁신단을 어떤 형태로 정규직제화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유 시장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혁신단장을 어떤 직위로 할지, 혁신단을 어떻게 꾸릴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우선 자문기구로 출발하는 건 맞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