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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출범]설동호 대전교육감 “코로나로 무너진 교육일상회복 최우선”

뉴스1

입력 2022.07.01 05:03

수정 2022.07.01 05:03

1일 3선 연임 임기를 시작하는 설동호 대전교육감© 뉴스1
1일 3선 연임 임기를 시작하는 설동호 대전교육감©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지난 2014년 지방선거부터 내리 3선 연임에 성공한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코로나19로 무너진 ‘교육 일상회복’을 임기 시작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설 교육감은 “2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결손이 많았다.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심리·정서적 문제뿐만 아니라 성장하면서 채워나가야 할 사회성 결손 회복지원 등 학생들이 맘 편히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준비와 관련 “핵심은 바로 다양한 선택과목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와 학점제형 공간 조성이다. 2022~2024 단계적 이행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라며 “선택·경험·성장의 슬로건 아래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설동호 대전교육감과의 일문일답.


-3선 연임에 성공했는데 당선 소감은?


▶저에게 세 번 연속 대전시 교육감직을 맡겨주신 대전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교육감의 막중한 책무를 한 번 더 성공적으로 수행하라는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교육감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대전 미래 교육 기반 위에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의 꽃을 활짝 피우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4년간 아쉬웠던 점은? 향후 4년간 구체적인 계획은?

▶지난 4년간 우리 학생들이 꿈을 펼치며 미래를 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한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학생 체험 프로그램과 국제교류 등 일부 대면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것이 참 아쉽다. 앞으로의 4년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교육행정을 펼칠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Δ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을 통한 미래 창의융합교육 완성 Δ스스로 개척하는 진로·직업교육 등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 실현 Δ포용과 배려의 교육복지 실현 Δ배려와 존중의 학교문화 확산 등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둘 것이다. 이밖에 소통하는 교육가족, 교육현장 중심 행정 지원, 청렴하고 공정한 교육행정 운영 등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임시 시작과 함께 가장 속도감 있게 추진할 사업은?

▶2년 이상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이 학습결손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 불안감, 사회성 결여 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의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대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Δ재정의 적기 지원 Δ학습결손 회복을 위한 교과보충 프로그램 확대 운영 Δ심리·정서 회복 앱 개발 보급 및 관심군 학생 심리돌봄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내년에는 온전한 ‘교육 일상회복’으로 학생들이 맘 편히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임기 내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학교 현장에서도 전면 시행에 대한 우려가 있을 텐데 추진방향은?

▶대전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추어 2022~2024 단계적 이행 계획을 수립해 준비하고 있다. 핵심은 바로 다양한 선택과목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와 학점제형 공간 조성이다. 이를 위해 연구학교와 준비학교를 확대해 현장 중심 운영 모델 발굴과 운영 역량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대전고교학점제 지원센터에 Δ교과 순회교사제 Δ공동교육과정 Δ지역 대학과 연계한 학생 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Δ교육과정 전문가 양성 연수 등 교원 역량 강화 Δ수업 공간 조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대전고교학점제는 선택·경험·성장의 슬로건 아래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행복한 고교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동서 교육격차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해소 방안은?

▶지역 간의 교육 격차는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도 항상 발생하는 문제다. 또 대전교육청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지역사회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대전교육청도 Δ교육환경 취약학교 지정 Δ노후 학교 시설 개·보수 지원 Δ학교 공간혁신사업 등 동부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세계화 시대에 우리 학생들의 행복과 성공, 그리고 국가의 발전은 바로 교육에 달려 있다. 교육감으로서 저의 궁극적 목표는 오직 단 한 가지다.
교육을 잘해서 우리 학생들에게 행복하게 잘 사는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과 혁신의 미래교육 정책을 펼칠 것이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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