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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 증가율 전망 고작 0.5%…공급망 불안·원가 부담 탓"

(자료제공=전경련)© 뉴스1
(자료제공=전경련)©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국내 기업들은 하반기 수출이 사실상 정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가 부담이 수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 기업 150개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증가율(15.4%)과 비교하면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정체에 가깝다.

기업들은 Δ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41.2%) Δ해상 및 항공 물류비 상승 등 공급망 애로(21.9%) Δ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제 상황 악화(21.1%) 등을 수출 부진 원인으로 지목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으로 원자재 수급 해소(35.2%)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해상운송 등 수출 물류 해소(34.0%)와 외교 현안 해결(15.4%)이란 답변을 내놨다.


하반기 수출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환율은 1206.1원으로 조사됐다. 1300원에 육박하는 고환율이 지속된다면 무역 수지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우리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의 수출 실적 개선을 위한 환경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