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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알뜰 주유소 유류세 즉각 인하…"자영주유소 가격인하 최대한 유도"

뉴스1

입력 2022.07.01 06:03

수정 2022.07.01 06:03

30일 경기 고양시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2095원, 경유를 2125원에 판매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7월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30%에서 37%로 높이기로 했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리터(L)당 2200원을 바라보는 고유가 시대에 발맞춘 조치다. 기존 유류세 30% 인하 때와 비교하면 휘발유는 L당 57원, 경유는 3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있다. 2022.6.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30일 경기 고양시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2095원, 경유를 2125원에 판매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7월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30%에서 37%로 높이기로 했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리터(L)당 2200원을 바라보는 고유가 시대에 발맞춘 조치다. 기존 유류세 30% 인하 때와 비교하면 휘발유는 L당 57원, 경유는 3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있다. 2022.6.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류세 37% 확대 시행일인 1일 직영·알뜰 주유소를 중심으로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인하하고, 자영주유소의 조속한 가격인하를 최대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이날 유류세 37% 확대 시행일에 맞춰 서울 강서구 소재 알뜰 목화 주유소를 방문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의 주유소 방문은 유류세 추가인하에 따른 석유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판매가격에 반영한 알뜰 주유소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9일 '제1차 비상경제 장관회의'를 개최해 기존 유류세 인하폭 대비 7%p 추가한 37%(현행법상 최대한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연말까지 휘발유 57원/ℓ, 경유 38원/ℓ, LPG(부탄) 12원/ℓ씩 추가 경감할 예정이다.

또 산업부는 이번 유류세 37% 인하 시행 이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으로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담합, 가짜석유 유통, 세금탈루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해 유류세 인하 정책의 실효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점검단은 Δ가격·담합 점검반 Δ유통·품질 점검반 등 두 개조로 구분하여 운영될 예정이며 유류세 추가 인하 시행 초기부터 주 2회 이상 전국을 순회하며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또 국내 석유가격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유사·주유소 등 업계가 참여하는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주 1회 이상 개최해 적정 시장가격 수준을 점검하는 한편 시장가격 인하를 지속적으로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박 차관은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는 그간 지속적인 유가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특단의 조치인 만큼 정유사, 주유소 등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면서 "정부도 국민들이 유류세 추가인하 효과을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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