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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출중인데요?" 대출신청했다 깜짝..농협 또 횡령사고 터졌다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1 07:04

수정 2022.07.01 17:01

© News1 DB /사진=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농협의 한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횡령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중앙농협 구의역지점 직원 A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고객 명의로 4500만원을 몰래 대출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이날 오전 해당 고객이 대출받으려 다른 은행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최근 농협에서 본인 명의로 대출됐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해당 고객은 농협에 간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해당 농협 직원들을 수사해 A씨를 특정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는 고객이 신고한 금액 4500만원이지만, 경찰은 피해자 수와 피해 규모가 이보다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의 횡령 사건은 1개월간 3건이 드러났다. 지난 24일 경기 파주 지역농협의 직원이 회삿돈 약 7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앞서 18일에는 경기 광주 지역농협 직원이 40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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