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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색다른' 물건이 비루스 옮겼다? 북한 남한이 코로나 전파 주장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1 07:36

수정 2022.07.01 07:42

북한 조선중앙통신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인용해 보도
색다른 물건은 남한의 대북전단, 물품 뜻해
[파이낸셜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과학적이고 선진적인 방역 능력을 간출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4중 검사정보관리체계, 생물안전2급 수준의 검사실 마련, 치료안내지도서 갱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방안 작성 등 중앙비상방역부문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소개했다. /사진=뉴스1화상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과학적이고 선진적인 방역 능력을 간출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4중 검사정보관리체계, 생물안전2급 수준의 검사실 마련, 치료안내지도서 갱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방안 작성 등 중앙비상방역부문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소개했다. /사진=뉴스1화상

북한이 남한에서 코로나19가 유입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코로나 최초 발생지역이 남측과 접경지역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가라는 결론을 낸 것이다.
북한은 야산에서 색다른 물건에 접촉한 군인과 어린이가 최초 발병자라며 남측에서 살포한 대북 전단과 물품을 코로나 발병 원인으로 지목했다.

오늘 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4월 중순경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 지역에서 수도로 올라오던 여러명의 인원들 중에서 발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금강군 이포리는 남측의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양구군 해안면과 접해 있는 남북 접경 지역이다.

이어 "이들에게서 악성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의 초기증상으로 볼수 있는 림상적 특징들이 나타나고 신형코로나비루스항체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조사위원회는 유열자들에게서 나타난 임상적 특징과 역학고리, 항체검사 결과에 따라 금강군 이포리 지역에 처음으로 악성비루스(바이러스)가 유입됐다는 것과 그 원인을 과학적·최종적으로 확증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악성비루스의 류입경위가 확증된 데 따라 분계연선지역과 국경 지역들에서 바람을 비롯한 기상현상과 풍선에 매달려 날아든 색다른 물건들을 각성있게 대하고 출처를 철저히 해명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어제 코로나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는 4570여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일주일째 1만 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4월말부터 6월 30일 18시 현재까지 북한에서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총수는 474만 4천430여명다. 99.827%에 해당한 473만 6220여명이 완쾌됐고 0.171%에 해당한 8130여명이 치료를 받고있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이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스1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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