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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하이테크, ‘IBK-스톤브릿지 PEF’서 70억원 투자 유치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1 08:24

수정 2022.07.01 08:37

에코하이테크가 제작, 공급한 플라즈마 탄소전환장치(PCCU) / 사진=에스코넥 제공
에코하이테크가 제작, 공급한 플라즈마 탄소전환장치(PCCU) / 사진=에스코넥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코하이테크가 IBK기업은행,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운용하는 ‘IBK-스톤브릿지 혁신성장 사모펀드(PEF)’를 통해 7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에코하이테크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에코하이테크는 플라즈마 탄소전환장치(PCCU) 제작 업체로, 에스코넥 자회사다. 지난해 친환경 탄소자원화(CCU) 사업 추진을 위해 에스코넥에서 물적분할했다.

지난 2015년부터 미국 실리콘 밸리 소재 리카본(ReCarbon, Inc.)과 온실가스 감축 및 활용을 통한 탄소자원화, 청정수소 설비 생산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에코하이테크는 리카본의 PCCU에 대한 글로벌 독점 제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하이테크는 리카본이 진행 중인 미국 5개 지역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에도 PCCU 설비를 제작,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PCCU는 주요 온실가스인 CO2를 배출하는 발전, 화학 및 제철 사업분야와 CO2와 CH4를 동시에 배출하는 쓰레기매립지, 하수처리 시설, 바이오매스 처리 시설에 활용 가능한 친환경 CCU 기술이다.

에코하이테크 관계자는 “정부, 국내 지자체는 물론 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탄소중립에 주목하고 다양한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온실가스를 감축 및 활용하는 리카본사의 PCCU를 생산, 공급하는데 있어 이번에 안정적인 운영 자금을 확보함으로서 상용화, 양산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순관 에코하이테크 대표는 “지난달 자사의 당진화력발전소 PCCU 제작 등 가시적 성과가 이번 투자로 이어진 셈”이라며 “탄소자원화, 산업의 저탄소화, 탄소 중립 등은 전세계적 움직임으로 향후 탄소자원화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다수 국가에 진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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