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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분쟁' 박수홍 응원한 유재석 "좋아하고 존경한다"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1 08:48

수정 2022.07.01 08:48

MBC '실화탐사대' © 뉴스1 /사진=뉴스1
MBC '실화탐사대'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 MC’ 유재석이 박수홍을 성원했다. 30일 MBC ‘실화탐사대’는 박수홍이 친형 가족과 법적다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이 방송됐다.

유재석은 이날 영상 인터뷰를 통해 등장해 박수홍에 대한 신뢰와 우정을 드러냈다. 유재석과 박수홍은 1991년 KBS 7기 공채 개그맨 동기다.

유재석은 박수홍에 대해 “진짜 좋은 형...형을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는 “1991년 KBS 대학 개그제 동기이자 정말 진한 우정을 나눈 친한 형”이라며 “지금도 그 착한 심성과 성품은 변하지 않았고 제가 힘들 때 형이 저를 참 많이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는 평생을 이어가면서 형한테 잘해야 한다”며 “존경한다. 앞으로도 우리 마음 변하지 않고 평생을 의지하면서 그렇게 살자”고 부연했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 부부에게 30년 동안 100억 원가량의 출연료와 계약금을 떼였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박수홍은 전국민이 다 알게 된 이번 소송전을 치르면서 그동안 겪은 고통과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형과 형수를 믿었고 가족을 사랑했기 때문에 처음엔 소통을 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형 A씨가 만나자는 약속도 잘 지키지 않았고 연락도 닿지 않아 고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박수홍은 친형을 뒤늦게 고소한 것과 관련해 "의심한다는 것 자체가 죄를 짓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수형과 친한 개그맨 손헌수와 박수홍의 전 매니저가 출연해 A씨가 사주풀이를 통해 많은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주풀이를 통해 A씨는 "박수홍이 여자 운이 없다", "결혼하면 수홍이가 죽는다" 등의 주장을 했고, 여자를 만나려는 박수홍에게 실제로 칼을 들이대며 위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수홍은 고소를 진행하면서 친형의 권유로 가입했던 다수의 보험이 '노후 대비' 저축성 상품이 아니라, 사망 보장 성격에 많이 치중된 보험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수홍 이름으로 월 납입 금액만 1000만원 이상인 사망보험 8개에 가입하고, 자신들에게 보험금이 돌아가도록 설계했다.

이에 A씨는 “100억원대 횡령은 거짓 주장”이라며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 일부 의혹은 인정하지만 박수홍이 쓴 돈에 비하면 극히 소량”이라고 반박했다.

박수홍은 24세 연하 아내 김모(28)씨와 결혼하면서 각종 루머로 고통받기도 했다.
앞서 악플러 한명의 정체는 형수의 20년지기 친구로 밝혀진 바 있다.

김모씨는 최근 스폰서설 등 악성루머 누명을 벗었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유튜버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며 "수사 결과를 통해 박수홍과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A씨 주장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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