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를 아우르는 목공체험으로 지역 일자리 만드는 그루경영체
그루경영체는 산림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5명 이상의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주민공동체를 뜻한다. 지난 2018년부터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산림일자리발전소 운영사업’을 통해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현재는 45개 지역에서 172개의 그루경영체가 활동 중이다.
산림일자리발전소 운영사업은 그루경영체의 성장・창업지원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산림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위해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에서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우수한 그루경영체의 성과를 확산하고 공유하기 위해 매월 ‘이달의 그루경영체’를 선정하고 있다.
7월의 그루경영체로 선정된 ‘상상공작소’는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같은 뜻을 가진 주민들이 모인 공동체로,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돼 경기도 양평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상상공작소는 2020년 그루경영체로 선정된 이후 약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협동조합을 설립했고, 주력상품인 연령대별 목공체험과 목공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7회 전국나무장난감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올해는 ‘홈 카페’를 주제로 하는 목공예 구독 서비스를 개발해 대전 숲체원과 함께 ‘달마다 목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진 산림청 산림일자리창업팀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산림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루경영체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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