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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만도, 2분기 부진 예상…이후 성장 가시화"

뉴시스

입력 2022.07.01 08:54

수정 2022.07.01 08:54

[서울=뉴시스]만도 CI(기업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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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현대차증권은 만도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를 바닥으로 이익 성장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 공장 가동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실적 기록이 전망된다"면서 "매출액 1조 6300억원(전년 동기 대비 +9.3%·직전 분기 대비 -3.6%), 영업이익 546억원(전년 동기 대비 -28.8%·직전 분기 대비 -20.8%), 지배순이익 348억원(전년 동기 대비 -55.6%·직전 분기 대비 +16.7%) 기록이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719억원(영업이익률 4.2%)을 24.0% 하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미국 BEV(전기차) 고객과 로컬향 중국 매출이 4~5월 셧다운 영향으로 감소하며 1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한 중국 법인의 일시적 이익 감소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자재가 상승에도 전 분기와 유사하게 동사 영업이익률 영향은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장 연구원은 2분기 이후부터 만도의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 목표 상회를 전망한다"면서 "GM 전기차 플랫폼, 현대·기아 북미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신규수주 등 목표 8조 3000억원 이상의 수주 총액 11조원을 달성하며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미, 중국, 인도 등 신규 프로젝트 등 고객의 볼륨이 의미있게 늘어나며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성장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 "리비안 Ramp-up(생산량 증가)과 2022년 말 HMG(현대모비스글로벌)향 레벨 3 채용으로 ADAS 부분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국 법인이 6월 현재 완전 가동되며 정상화 되었으며, 미 OEM 신규 공장 가동과 포드 신규 플랫폼 투입, 기수주 받은 VW 서스펜션 유럽 양산을 시작하며 매출 회복세가 탄력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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