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크래프톤 목표가 하락..."하반기 신작은 기대해 볼만"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1 09:54

수정 2022.07.01 09:55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포스터. 크래프톤 제공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포스터. 크래프톤 제공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일 크래프톤에 대해 실적 부진에 따라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하반기에 출시되는 신작은 호재가 될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으로 크래프톤의 2·4분기 실적은 부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469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났지만, 전분기 대비 10.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7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전분기 대비 45.4% 감소해 기존 추정치 1836억원과 컨센선스(시장 전망치) 1929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안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2·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지만, 연말에 신규 게임이 출시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과도한 하락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오는 12월 2일에 출시되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안재민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난 6월 소니의 글로벌 신작 발표회에서 레지던트이블4, 바이오하자드빌리지처럼 빅(Big) IP와 함께 공개되며 하반기 콘솔 플랫폼 중 최대 기대작임을 입증했다”며 “8월 게임스컴, 9월 도쿄게임쇼에서 추가적인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고 출시가 임박할수록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시장 역시 비수기에 따라 모바일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은 양호한 트래픽이 유지되고 있고, 인도 시장에서의 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펍지-뉴스테이트는 신규 게임 모드가 추가돼 유저의 관심을 높이고 있고 3·4분기 새로운 맵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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