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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약자와의 동행', 서울시장 존재의 이유…평생의 과업"

오세훈 서울시장과 25명의 구청장들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전국 단체장들은 이날부터 4년간의 공식업무에 들어간다. 2022.7.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25명의 구청장들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전국 단체장들은 이날부터 4년간의 공식업무에 들어간다. 2022.7.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오 시장은 1일 민선 8기 취임사를 통해 "'약자와의 동행'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제가 서울시장으로서 존재하는 이유이자, 제 평생의 과업"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성장'보다 '성숙'을 이야기해야 하고 '순위'나 '수치'가 아닌 '가치'로 승부를 겨뤄야 하는 시점인 만큼 '약자와의 동행'은 우리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과제"라며 "앞으로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보궐선거 당선 이후 1년여간 하후상박형 미래 복지시스템인 '안심소득',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런',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서울형 공공의료서비스 등 취약계층을 위한 4대 정책 틀을 갖춰왔다.

서울시는 향후 '약자 동행지수'를 개발해 모든 서울시 정책 수립과 예산집행 단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통핸 주택시장 안정화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묶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주택, 모아타운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품질 임대주택과 적립형 분양주택, 토지임대부 주택같이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추가적인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정책도 추진한다.

오 시장은 "미래먹거리를 육성해 경제활력을 높이겠다"며 서울의 매력을 높여 글로벌 톱(TOP)5 도시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을지로, 종로, 퇴계로 등 구도심 일대를 고밀도 복합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해 도심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용산의 국제업무기능, 여의도의 글로벌 금융 기능을 연계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혁신 코어'를 조성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이전으로 맞이한 새로운 용산시대에 발맞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과학기술이 구현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

특정 시민단체에 대한 민간위탁금, 보조금 지원을 끊는 '서울시 바로세우기'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전임시장 시절 10년간 민간 위탁과 보조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몇몇 시민단체가 사업을 독점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서울시 바로 세우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1년간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에 가로막혀 '서울시 바로 세우기'는 원하는 수준의 반의 반도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인건비가 과다 편성된 부분은 없는지 더욱 철저하게 점검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방만하게 운영됐던 사업을 정리해 예산이 시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열정과 창의를 기반으로 한 빛나는 아이디어와 혁신이 끊이지 않고, 열정의 깊이만큼 즐거움과 보람, 보상도 커지는 '신명나는 시정'을 만들어겠다"며 "수도 서울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