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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 무너지고 지붕 떨어지고…300㎜ 폭우에 학교도 피해 속출

(서울시교육청 제공) © 뉴스1
(서울시교육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학교에도 피해가 속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서 총 11개 학교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우 대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과 중부지방에는 일부지역에 이틀간 누적강수량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며 학교 시설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9일 낮 통학로에 싱크홀이 발생하고 또한 석축이 일부 붕괴되기도 했다. 28일에는 중랑구의 한 중학교에서 토사 유출로 운동장 배수로가 막히기도 했다.

경기도권에서는 구령대 천장재, 지붕 마감재가 일부 떨어지고, 보도블럭이 침하되고, 건물 누수로 기자재, 바닥, 벽체 등이 훼손됐다. 강원도 원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담장 울타리 일부가 훼손됐다.

병설유치원이 함께 있는 경기도 파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하교시간을 당겨 운영하기도 했다.

집중 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현충원 참배를 취소하고, 피해학교를 방문해 안전 대책 수립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재난위험지역과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점검, 학생들의 등하교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낙석·붕괴 등의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 점검과 위험요소 제거, 강풍·풍랑 대비 시설물 등 고정, 침수우려지역 우수 유입방지 시설 배치, 학교·유관기관(지자체 등) 비상연락망 확인·구축 및 현행화 등 안전조치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전날 수해 피해 복구 현장 점검과 재발 방지 대비 태세 확인을 위해 부산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장 차관은 "학교와 시도교육청은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학생과 교육시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