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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 "천안시 부동산조정대상 유지 결정에 유감"

박상돈 천안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 뉴스1
박상돈 천안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드러냈다.

박상돈 시장은 1일 취임식을 마치고 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되지 않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천안시는 주택 가격 상승이 우려돼 지난 2020년 12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대출 규제 등을 받아 왔다. 시는 조정대상지정 이후 1년 6개월이 지나면서 지정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지정 해제를 기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을 찾아 지정해제를 수차례 건의한 바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전날 제2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천안시 동남구와 서북구를 조정대상지역에 또다시 포함시켰다.

박 시장은 조정대상지역이 유지된 이유에 대해 "주택 가격의 추가 상승 우려를 고려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천안은 주택 가격 상승률이나 청약 경쟁률, 미분양 주택 추이 등 정량적 요소만 놓고 보면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국토해양부에서도 실무적으로는 천안을 조정지역에서 해제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집값 과열 여파가 여전히 잔존하고 주거 선호 지역 등은 시장 상황이 매우 예민하다보니 심의 위원들 중 다수가 여차하면 오를 수도 있는 지역은 신중히 결정해야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수도권도 아닌 천안이 정량적 지표도 충족하지 않는데도 조종대상지역에서 포함돼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거시 경제를 이끌어가는 정부 입장도 전혀 이해 못할 수는 없다"라며 "하반기 주택 시장을 모니터링해서 해제 여부를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