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사라진 암호화폐 여왕'(missing Cryptoqueen)으로 불리는 불가리아의 루자 이그나토바가 미 연방수사국(FBI)의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라 체포될 확률이 높아졌다고 영국 BBC가 1일 보도했다.
이그나토바는 '원코인'(OneCoin)이라는 암호화폐를 운영하면서 사기를 친 혐의로 수배됐다.
FBI는 그가 피해자들로부터 약 40억 달러(5조1764억원) 이상을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종적을 감추고 사라져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그는 2014년부터 원코인을 운영했다.
FBI는 그러나 원코인은 암호화폐가 사용하는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보호되지도 않는 등 단순한 폰지 사기였다고 밝혔다.
FBI는 그를 10대 수배자 명단에 올리고 현상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걸었다.
한편 그는 2017년 불가리아에서 그리스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행방이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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