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멀게만 보였던 '양자 기술' 점점 다가온다…산업화 성과 속속(종합)

뉴스1

입력 2022.07.01 15:04

수정 2022.07.01 15:04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 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07.01 /뉴스1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 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07.01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용어부터 낯설게 느껴지는 '양자'(Quantum·퀀텀) 활용 기술이 속속 산업화 성과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에서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미래양자융합포럼은 대학·연구소에 집중되어 있던 양자기술을 산업계로 연계하기 위해 전문가·기관이 모여 만들어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양자기술 산업화의 주요 성과들이 공유됐다.


현재 양자암호통신은 공공·민간 분야를 통틀어 26개 기관에 시범 구축되어 실제 사용 경험 및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정원은 공공분야 양자암호 도입을 위한 '보안적합성 검증 기준'을 세계 최초로 마련하는 등 생태계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또 이동통신 3사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전용양자 기술 활용 회선 서비스를 2022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Δ상호연동기술 기술 표준화 주도 Δ양자암호통신 전송거리 확대 Δ중소기업 기업 이전 Δ양자중력센서 개발 등의 성과가 소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기술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양자융합포럼'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양자 산업 생태계 지원 센터'를 개소했다.


김재완 미래양자융합포럼 공동대표의장(고등과학원 부원장·계산학부 교수)는 "양자기술은 미래 산업과 국가 안보에 핵심기술로 선도국은 양자기술 전략수립을 통해 상용화를 가속하고 있다"며 "포럼은 앞으로도 산·학·연 교류를 돕는 '기술복덕방'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 기술은 우리가 제2의 반도체 성장 신화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분야"라며 "이를 위해 양자포럼이 기술개발과 산업화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가교로서의 역할을 해, 협업과 양자 생태계의 양적·질적 성장의 구심점이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
정부도 양자 산업 생태계의 발전과 산업화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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