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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中반발에 "특정 국가 배제 아냐…가치 연대하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성남 서울공항으로 돌아오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성남 서울공항으로 돌아오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공군1호기=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두고 중국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인권, 법치주의를 공유하는 국가간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느 국가든 이 가치·규범 연대에 편입한다면 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공군1호기에서 기내간담회를 열고 '중국이 한국의 나토 참석에 불만을 표시했는데, 대중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복안 설명을 부탁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미일 3자 회담이라든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 저는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 관련한 질문에 장시간을 할애해 답변을 내놨는데, 특히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 등 인류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유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에서든 국제관계에서든 간에 우리가 보편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가치와 국내 사회 규범이든 국제관계에 있어서의 규범이든 다함께 지켜야 되는 규범과 이 가치를 지켜야 된다고 하는 그런 정신을 갖고 국제 문제나 국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제사회가 지속가능하게 발전하고 유지되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이런 공통의 가치관, 또 이 가치를 현실에서 실현해 나가는 규범을 우리가 지켜야 하고, 그 규범에 기반한 질서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규범에 반하고 또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를 위반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우리 사회에서 배제하거나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 사람을 비난하거나 또는 우리가, 다른 행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사회가 함께 추구하는 가치를 확인하고, 선언하고, 지키기 위한 행동일뿐"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인도·태평양 전략을 새롭게 구상하는 데 있어서 중국에 대한 고민과 딜레마가 섞여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고민이고 딜레마인가'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특정 국가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말씀드린대로 우리나라 외교가 특정 국가를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쪽에 치우쳐왔습니다만 저는 선거 과정이나 제 취임사나, 그리고 제가 나토에서의 연설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이 국내에서나 또는 국제관계에서나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 또 이런 보편적인 규범 이것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기에 위반된 어떤 행위가 있을 때는 우리가 함께 규탄하고 제재하고 하는 것이지, 우리가 지켜야 될 원칙과 규범이 침해됐을 때 선언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다함께 연대해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국가든지 간에 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존중하지 않고, 우리가, 세계가 함께 지켜가야 될 가치와 규범을 반하는 행위를 했을 때는 다함께 그것에 대해서 규탄하고 함께 연대해서 제재도 가하는 것"이라며 "또 만약 그 국가가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면 우리가 함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것이지, 어떤 국가에 따라서 호불호가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말씀드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외교 정책을 펴겠다는 것도 기본적으로 어떤 보편적 원칙과 규범에 입각한 외교 정책을 펴겠다는 것"이라며 "그 외교 정책은 국내 문제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국내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의 철학이나, 외교 원칙이나 대동소이하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