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러시아, 뱀섬 철수 몇시간에 오데사 아파트에 폭격…최소 18명 사망(종합)

뉴스1

입력 2022.07.01 18:12

수정 2022.07.01 18:12

1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한 아파트가 러시아군 미사일 폭격을 받고 무너져 있다. 2022.07.0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1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한 아파트가 러시아군 미사일 폭격을 받고 무너져 있다. 2022.07.0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러시아군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도시 오데사 인근의 아파트와 휴양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데사 지역 긴급 관계자인 이호르 부달렌코는 TV 방송에서 "빌호로드드니스트롭스키 지역의 세리브이카 마을에 미사일 1발이 떨어져 16명이 사망하고, 41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부달렌코는 폭격 당한 9층 건물에는 152명이 살고 있으며 갇혀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세리이 브라추크 오데사 지역 군사행정부 대변인은 미사일이 인근 휴양지 휴양지 인근을 공격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막심 마르첸코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총 사망자 수를 18명으로 집계했으며,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마르첸코 주지사는 러시아가 흑해에서 Kh-22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발사한 Kh-22 미사일이 지난달 27일 중부 도시 크레멘추크 쇼핑몰을 공격한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통해 군사 및 중요 인프라시설을 타격하려고 했지만 부정확한 미사일을 자주 사용해 민간인 희생이 크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수천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지만 러시아는 민간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며 민간인 공격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는 '즈미니섬'(뱀섬)에서 철수한지 몇 시간만에 이번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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