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와 회담 후 흑해에서 생산된 밀, 귀리, 보리와 같은 곡물을 필요한 나라에 재수출하는 방안을 양국과 수일 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기도회 후 집무실에서 "우크라이나, 모스크바와 협력해 그의 카운터 파트너들과 통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20척의 튀르키예 선박이 잠재적으로 선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과 회담 후 "우리를 통해 재수출하면 밀, 보리, 귀리, 해바라기 기름 등 모든 것을 필요한 나라에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밀 공급급 중 하나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수출이 중단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식량 부족이 발생했다. 유엔은 양국과 인접한 터키에 회랑에 동의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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