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0.2%p 우대금리에 최대 0.2%p 추가
토스뱅크, 0.3%p 우대금리 일괄 적용
최고 우대금리 하나 3.0%, 신한 1.6%p, 우리 1.5%p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비대면 업무 확대와 점포 구조정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국내 은행의 점포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2021년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점포는 총 6094개로 전년말보다 311개 감소했다. 31일 오전 서울시내 은행 ATM기의 모습. 2022.03.31. jhope@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7/02/202207021000365080_l.jpg)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사업 철수로 이달부터 개인고객 신용대출 갈아타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중은행들은 8조원 규모의 씨티은행 고객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등 혜택으로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2일 금융권과 각사에 따르면 씨티은행 대환대출 제휴사로는 KB국민은행과 토스뱅크가 있다. 제휴은행은 대환금액 한도가 없어 기존 대출 그대로 갈아탈 수 있다. 금리도 기존대로 적용한다.
최고 우대금리는 제휴사보다 비제휴사가 높고, 인지세나 수수료 면제 혜택은 동일하다. 이에 고객별로 대출 규모와 적용 금리에 따라 대환에 유리한 은행이 달라질 수 있다. 대출금액을 복수 은행에 나눠서 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0.2%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일괄 적용한다. 자체 신용평가 결과 6등급 이내 고객에게는 우대금리 최대 0.2%p가 추가 적용돼 최대 0.4%p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환 시 발생하는 인지세는 은행이 전액 부담한다. 대출기간 중 상환 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KB 제휴 대환 신용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0만원 이상 대환을 완료하고 KB스타뱅킹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6개월간 0.3%p 상당의 이자 지원금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0.3%p 금리 할인 혜택을 일괄 적용한다. 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지세는 토스뱅크가 전액 부담한다. 중도 상환 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전액 면제된다. 대출 기간은 기존 씨티은행에서의 동일한 조건에 따라 최소 5년간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토스뱅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추가로 5년 더 연장(최대 10년)할 수 있다. 연체가 발생하거나 채권 추심 절차가 진행 중인 고객은 제외된다.
신한은행은 씨티은행 대환전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현 직장에서 1개월 이상(비대면 채널 이용 시 4개월 이상) 재직 중인 급여소득자이면서 건강보험료를 직장가입자 자격으로 납입하고 있는 개인고객이 대상이다. 현재 보유중인 씨티은행 신용대출 원금 이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취급 가능하다. 이 상품은 ▲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연 1.6%p 금리감면 ▲1년 단위로 최장 10년까지 연장 가능 ▲중도상환해약금과 인지세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대환 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2억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기본 우대금리는 최대 2.1%p 적용된다. 추가 거래를 약속할 경우 0.9%p를 더해 최대 3.0%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중도상환해약금 면제와 인지세는 전액 지원한다. 또 하나은행 전용 상품으로 대환하는 신규 손님 중 1111명을 추첨해 최고 300만원까지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최대 1.5%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대출을 미보유한 고객이 대환을 신청할 경우 1%p가 우대된다. 대출한도는 연소득의 최대 230%까지 부여한다. 최대 3억원까지 가능하다. 중도상환해약금과 인지세는 모두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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