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대통령실 "동유럽·북유럽 국가들, 韓과 원전·반도체·배터리 협력 원해"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3 13:57

수정 2022.07.03 13:57

강인선 대변인 서면 브리핑
"韓 원전·녹색기술·반도체·배터리 세계 최고"
尹대통령 "해당 분야에 우리 미래 먹거리 달려"
스페인 기업인, 재생에너지·환경·자동차 부품 투자 밝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3일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관련 분야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 참모들에게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30명에 가까운 정상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방한 또는 방문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 가운데 윤 대통령만 유일하게 지난 6월30일(현지시간) 스페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윤 대통령은 스페인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과의 협력은 물론 한국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스페인 기업인들은 △재생에너지 △환경산업 △자동차 부품 등에서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임을 밝힌데 이어,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스페인 양국 기업이 협력해 제3국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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