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하반기 첫주부터 청약 가뭄... 전국 3100가구, 서울은 ‘0’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3 17:37

수정 2022.07.03 17:37

올해 하반기가 시작되는 이번주에도 전국에서 3100여 가구만이 분양에 들어가면서 청약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및 주택도시보증공사 고분양가 심사제 개편 효과가 당장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4253가구(일반분양 3139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달 5일부터 대구, 대전, 경남지역 6개 시·군·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와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역과 경북 경산시, 전남 여수시 등 11개 시군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규제지역 해제가 지방에 집중돼 있고, 해제 범위가 시장 기대보다는 소규모에 그쳐 청약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분양 시장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둔화될 전망이다.


우선 서울에서는 이달 아파트 분양이 전무한 가운데,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삼성 오피스텔'의 청약이 예정돼 있다. 부산은 강서구 강동동 'e편한세상에코델타센터포인트', 대구는 수성구 범어동 '범어자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DL이앤씨가 에코델타시티 19블록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에코델타센터포인트는 지하 2층~지상 19층, 15개동, 전용면적 68~84㎡, 총 953가구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단지가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는 약 3만여 가구의 주거시설과 함께 첨단산업, 물류, 연구·개발(R&D) 기능이 복합된 자족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인근에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단지 앞 중앙공원 및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의 중심상업지역과 가까워 각종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주 견복주택 오픈을 앞둔 인천 동구 송림동 '인천두산위브더센트럴'은 두산건설이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321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이 중 7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도보 통학권 내에 서림초, 서흥초, 동산중, 동산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이 외에도 대전 중구 중촌동 '중촌SKVIEW'와 울산 울주군 청량읍 '울산덕하역신일해피트리더루츠' 등 7곳이 견본 주택 오픈을 준비 중이다.

성초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