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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혁신위, 7시간 난상토론 공통 의제 확인…주중 3개 소위서 과제 선정(종합)

뉴스1

입력 2022.07.03 22:22

수정 2022.07.03 22:22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워크샵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차 워크샵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7시간에 가까운 난상토론 끝에 구성원들의 혁신 의제를 확인했다. 오는 6일 회의에서 3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혁신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혁신위는 3일 오후 3시부터 9시30분까지 국회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은 혁신위원들이 각자 준비한 어젠다를 발표하고, 난상토론을 진행했다.


혁신위원들은 Δ인재영입을 포함한 공천제도 Δ특정 인물, 계파와 관계없는 혁신 Δ남녀 구분 없이 2030세대를 껴안을 수 있는 방안 Δ여의도연구원 및 사무처 개편 Δ당원 교육 및 당원 권한 강화 Δ불체포특권 폐지, 국고보조금 투명성 강화 등 정치개혁 등을 주요 어젠다로 거론했다.

혁신위는 Δ인재영입을 포함한 공천제도 Δ당원 교육 및 당원 권한 강화 Δ여의도연구원 및 사무처 개편 등 3개 의제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은 중간 브리핑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서 구체적인 방향을 말하기는 곤란하다. 왜 이 시기에 더 혁신해서 국민과 당원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의사를 공유했다"며 "공천은 중요 파트지만 공천에만 집착하면 혁신안은 실패한다. 당을 명실상부하게 전국정당으로 만들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내 갈등이 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당 공식 기구로서 정당개혁, 정치개혁, 공천문제, 정책개혁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했다"며 "(이준석 대표 징계 관련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당 내부 변화와 상관없이 해나갈 것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워크숍 이후 기자들과 만나 "15명의 혁신위원들이 각자의 입장과 관점을 광범위하게 얘기했다. 공통의 얘기가 나온 것을 보면 3개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며 "다만 소위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담을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제도의 문제점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다"라며 "분과가 됐든 소위가 됐든 만들어져서 구체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면 그때 (혁신과제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재형 위원장은 "수요일(6일)에 (혁신과제를) 정리할 것이다. 정리하고, 순서를 논의할 것"이라며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가면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이날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당이 어떤 방향으로 새로워져야 하고 국민이 원하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야 할지 가감 없는 당내 의견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위원들께서 갖고 있는 여러 (혁신) 방안을 다 내려놓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혁신안에 대해 말하고 논의 과정에서 토론을 통해 (의제를)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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