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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만 2300회…수중사진작가의 '거의 모든 것의 바다' [신간]

뉴스1

입력 2022.07.04 06:32

수정 2022.07.04 06:32

거의 모든 것의 바다'© 뉴스1
거의 모든 것의 바다'©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스쿠버다이빙만 2300회가 넘는 수중사진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수현씨가 바다생물들의 삶을 사진과 글로 담아 펴냈다.

신간 '거의 모든 것의 바다'는 지난 25년간 틈틈이 정리한 바다에 관한 자료를 갈무리한 책이다.

책은 Δ1부: 바다, 그 경이로움의 세계 Δ2부: 어류 Δ3부: 바다에는 물고기만 살까? Δ4부: 파충류, 포유류, 해양 조류 Δ5부: 염생식물과 바닷말로 짜였다.

1부는 바다의 크기와 왜 바닷물은 짠지, 그리고 지구 에너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해류를 비롯해 파도, 조석과 조류 등의 현상과 지형을 살펴본다.

또한 대항해시대를 기점으로 바다 항로를 개척했던 수많은 인물, 저자가 실제로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스쿠버다이빙 요령과 방식 등과 함께 바닷속 탐험도 엿볼 수 있다.

2부는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의 차이, 아가미와 부레, 지느러미 등의 역할과 형태 등 어류의 특성, 성을 바꾸는 어류 등등 두루두루 살펴본다.


특히 바닷물고기의 의사소통, 어류의 감정에 관한 소개는 오랫동안 바닷속을 누벼온 저자만의 경륜을 엿볼 수 있다.

3부에서는 Δ불가사리와 성게 등으로 대표되는 극피동물 Δ말미잘, 해파리가 포함된 자포동물 Δ새우, 갯강구 등의 절지동물 Δ전복과 굴 등의 조개류 Δ오징어와 문어 등의 연체동물 Δ멍게와 미더덕 등의 미삭동물, 의충동물 등의 신비한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4부는 바다를 주요 터전으로 삼으며 살아가는 동물들을 소개하고 마지막 5부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염생식물의 생존 전략과 함께 바다생물의 산란장이자 어린 물고기들의 놀이터인 바닷말을 살펴본다.

◇ 거의 모든 것의 바다/ 박수현 지음/ 지성사/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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