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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행사 참석한 페더러 "이곳에 다시 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97위·스위스)가 윔블던에 모습을 드러냈다.

페더러는 4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 개장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엔 페더러와 함께 윔블던 전 챔피언들이 자리했다. 현재 윔블던에 참가 중인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도 함께 했다.

페더러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지만, 현장에 모인 많은 팬들은 페더러를 향해 큰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페더러는 윔블던과 인연이 깊다. 그는 4대 그랜드슬램(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에서 총 20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중 윔블던에서만 8번 정상에 올랐다.

페더러가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2011년)을 얻은 무대도 바로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다.

페더러는 "모든 챔피언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나는 이 코트에서 운 좋게 많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이 곳은 나에게 가장 큰 승리와 가장 큰 패배를 안겼다.
다시 한 번 이곳에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페더러는 지난해 7월 윔블던 8강을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1년 반 동안 세 차례나 무릎 수술을 받은 페더러는 내년 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