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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출시 1주년 기념식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7.04 09:18

수정 2022.07.04 09:18

글로벌 혁신 치료제 나아가자는 방향 등 논의
렉라자, 해외 기술수출에서도 성과 내고 있어
출시 1주년을 맞은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유한양행 제공.
출시 1주년을 맞은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유한양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 (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 출시 1주년을 맞아 임직원 대상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을 통해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렉라자 개발부터 출시까지의 과정과 출시 후 1년간 축적해온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글로벌 혁신 치료제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는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의 출시 1주년을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 렉라자는 국산 신약 중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공적인 출시 과정에는 많은 임직원의 노고가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렉라자는 다가올 유한 100년사 목전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첫 단추가 될 혁신 제품으로 'Great Yuhan, Global Yuhan' 이라는 회사 비전 아래 이어지는 렉라자 여정에 함께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렉라자는 경구형 3세대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 계열 약제다. 2021년 1월 이전에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같은 해 7월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 치료시 2차 약제로 급여가 적용됐다.
렉라자는 급여 출시 1년만에 80여개 의료기관 약사위원회를 통과해 처방되고 있다.

한편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7월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렉라자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물질 최적화와 공정개발, 비임상·임상시험을 통해 렉라자 가치를 높여 2018년 11월에는 렉라자를 글로벌제약회사 얀센에 기술수출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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