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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의료사각지대 외국인환자 무료 치료

무료 나눔의료 사업, 2018년부터 총 16명 치료

에티오피아 출신 아뎀씨(28·여)가 지난달 25일 서울여성병원에서 무료 나눔 의료사업의 대상자로 선정, 분만한 뒤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출신 아뎀씨(28·여)가 지난달 25일 서울여성병원에서 무료 나눔 의료사업의 대상자로 선정, 분만한 뒤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소외계층 외국인환자에게 무료로 치료·수술을 해주는 무료 나눔의료 사업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소외계층 외국인환자를 위한 무료 나눔의료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치료·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8년부터 인천관광공사,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6명의 외국인환자를 치료했다.

올해 첫 나눔의료 대상자로 지난달 25일 서울여성병원에서 분만한 에티오피아 출신 아뎀씨(28·여)가 선정됐다.

아뎀씨는 2017년 한국으로 왔으나 아직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난민 신청자로 국민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출산비용 등 막대한 병원비를 부담해야 할 위기에 놓여 있었다.

한국이주인권센터로부터 이러한 소식을 전달받고 시와 인천관광공사, 서울여성병원이 뜻을 모아 아뎀씨의 출산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서울여성병원을 시작으로 나눔의료 사업에 참여할 4개 의료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거주 외국인에 한정해 대상자를 선정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해외 낙후지역의 현지 환자를 초청해 무료 치료·수술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나눔의료 특성상 중증환자에 대한 고가의 치료비와 환자 초청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의료기관당 지원금을 지난해에 비해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나눔의료 사업을 통해 의료사각지역에 놓인 외국인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