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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업계 디지털 전환 속도…하반기 종합계획 수립

뉴시스

입력 2022.07.04 11:00

수정 2022.07.04 11:00

기사내용 요약
장영진 1차관 "하반기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 수립"
세계 등대공장 LS 일렉트릭 방문해 모범사례 발굴 격려

[서울=뉴시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달청-중견기업연합회 조달정책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달청-중견기업연합회 조달정책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김성진 기자 = 정부가 산업 디지털 전환과 산업 데이터 활용 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속도를 낸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4일 LS일렉트릭 청주 제1공장에서 '산업디지털 전환 기업 간담회'를 갖고,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한 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오는 5일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시행을 맞아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LS일렉트릭을 비롯해 포스코, LG전자, 센트랄, 한국야금, SKT, 네이버클라우드, 전자기술연구원, 산업지능화협회 등 관련 기업·단체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 차관은 간담회에서 "기업 간 협업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하고, 인력 공급, 중소기업 인식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산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에 "중견·중소기업과의 데이터 공유·활용, 우수사례 전파, 기술나눔 등 디지털 혁신 생태계가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업계에서는 "IT(정보통신)·데이터 분석가들이 특정 산업에 편중됨에 따라 제조 분야에도 디지털 전문가가 균형 있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공급자 중심의 일률적인 디지털 보급에서 벗어나 개별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지난해 세계 등대공장에 선정된 LS일렉트릭 청주공장 현장을 둘러보며 전기설비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등대공장은 등대가 배를 안내하는 것처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도입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일컫는 말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018년부터 전 세계 공장을 심사해 매년 두 차례 등대공장을 발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9년 7월 포스코가 첫 등재됐다. LS일렉트릭과 LG전자는 각각 지난해와 올해 이름을 올렸다.


장 차관은 LG일렉트릭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개별 공장 단위의 디지털 전환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의 데이터 공동활용 상생모델을 개발 중으로 산업계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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