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삼성바이오로직스, 빅파마와 올해만 7천억 빅딜…CMO경쟁력 입증

뉴시스

입력 2022.07.04 11:07

수정 2022.07.04 11:07

기사내용 요약
총 계약 6건 중 1000억 이상 대형계약 5건
전체 계약 규모 7251억원
공개된 고객사, 머크·GSK·일라이 릴리·노바티스 등 글로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따라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머크(MSD)와 총 2768억2938만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올해만 6건의 CMO계약을 체결했는데, 공개된 고객사는 머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등으로 빅파마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총 계약금액은 7251억원으로, 이는 작년 전체 수주금액인 1조1602억원의 60%를 초과한 수준이다.

GSK와는 지난 2~3월 간 2건의 계약으로 1280억원의 계약을, 일라이 릴리와는 지난 3월 1122억원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노바티스와는 지난 6월 1005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에만 매출액 511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매출액을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빅파마가 삼성바이오로직스 CMO서비스에 강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존림 사장은 ▲혁신적인 생산 속도 ▲높은 퀄리티의 안정적 품질 ▲세계 최대 생산 능력 등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을 업계 평균 절반 수준인 3개월로 단축했다. 기술이전 전문팀을 구성하고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로세스 최적화를 진행, 기술이전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디지털화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객사의 촉박한 일정에 따라 긴급 물량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유연한 대응으로 일정을 맞추는 점 또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단일공장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25만6000리터)인 4공장 부분 가동에 나선다.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능력(케파)은 총 62만리터로, 글로벌 전체 CMO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다”며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추가로 10만평 규모의 제 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추진하며 5~6공장 건설을 포함한 대규모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