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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기업 경기 전망 '먹구름'…원자재·이자 상승 원인

뉴스1

입력 2022.07.04 11:42

수정 2022.07.04 11:42

구미국가공단 전경 (구미시 제공) 2021.5.25/© 뉴스1
구미국가공단 전경 (구미시 제공) 2021.5.25/© 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산단 기업의 경기 전망이 어둡다.

4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102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BSI 전망치가 88을 기록했다.

BSI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반대다

3분기 전망치는 1분기(100)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했고, 2분기(97) 대비 9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102개사 중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업체가 48곳, '악화될 것'이라는 업체가 33곳, '개선될 것'이라는 업체는 21곳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의 BSI가 96으로 가장 높고, 섬유·화학 86, 전기·전자 84, 기타업종 87 등 모든 업종에서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94, 중소기업 87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58.4%가 '미달'이라고 답했고 37.6%는 '달성 근접', 4%는 '초과'라고 응답했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최근 구미산단의 기업투자가 살아나고 있지만 원자재가격과 이자율 상승 등으로 체감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며 "수도권에 비해 절대적으로 기업환경이 불리한 지방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와 상속세를 더 인하해 주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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