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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경부선 SRT 탈선 사고 관련 '비상대응 매뉴얼' 개편 착수

이종국 대표이사와 지역사고수습본부 운영인력이 지난 2일 새벽 궤도 이탈 사고 수습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R) © 뉴스1
이종국 대표이사와 지역사고수습본부 운영인력이 지난 2일 새벽 궤도 이탈 사고 수습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R) © 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최근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SRT 열차 궤도 이탈 사고와 관련해 운영사인 SR이 비상대응 매뉴얼 전면 개편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이날 본사에서 사고 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사고 대응 결과를 반영해 비상대응 매뉴얼을 고객 관점에서 재점검하라"며 "형식적인 내용은 삭제하고 실제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라"고 지시했다.

SR은 우선 지연 정보를 실시간 반영해 안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앞서 SR은 사고 직후 본사 인력을 역별로 투입하고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해 열차 이용을 안내했다. 버스·택시 연계 및 교통비 추가 지급 등 기존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응을 실시했으나, 열차 운행 지연시간이나 변경된 열차 운행정보가 즉시 전달되지 않으면서 고객 불편으로 이어졌다.

SR은 전용역뿐 아니라 부산역, 광주송정역 등 공용역 구간에 대해서도 사고 등으로 열차가 장시간 지연될 경우 이용객 교통 편의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3시21분쯤 수서역을 향하던 SRT 338호 열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하며 발생했다.
부상자는 총 11명으로, 4명은 귀가조치됐고 7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

SR에 따르면 이 대표이사는 사고 당일부터 이튿날 오전 열차 정상운행 시까지 여객 운송과 선로복구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며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했다. 이 대표이사는 "사고와 관련해 안전 확보, 고객 수송, 차량 복구 등 모든 분야에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